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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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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퍼스널 쇼퍼 - 해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호하고 불분명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실로 이 영화는 진짜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가령 모린이 호텔방에 들어서고, 왜 혼령 같은 존재가 호텔을 나서는 것으로 보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두 가지 주요 해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린이 사실 호텔방에서 잉고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해당한 모린의 혼령이 호텔을 떠나는 것으로 보였다는 것인데, 이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장면 이후에, 모린이 라라나 어윈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루이스의 혼령이 실제로 모린을 따라다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이스의..
2. 퍼스널 쇼퍼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 모린은 키라의 쇼핑을 위해 런던으로 기차를 타고 떠납니다. 그러던 와중, 모르는 사람에게 핸드폰 문자를 받게 됩니다. 핸드폰 문자를 보낸 사람은 모린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도발적인 문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모린은 그렇게 정체 모를 스토커와 많은 문자를 주고받습니다. 루이스의 신호를 간절히 기다리던 모린은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린은 이것들이 혹시 루이스의 혼령이 보낸 문자가 아닐까 하는 희망을 품었지만 이내 이를 포기하게 됩니다. ↑ 런던에서 쇼핑을 하던 중, 또다시 고용주인 키라의 옷을 입어보는 모린. 그 와중에도 스토커는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며 모린을 도발합니다. 모린은 스토커와 많은 문자 대화를 나누며 파리로 돌아옵니다. ↑ 모린은 자신의 아파트가 아닌, 키..
1. 퍼스널 쇼퍼 이번 글을 시작으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가끔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첫 번째 영화는 퍼스널 쇼퍼라는 작품입니다. 사실 저는 영화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리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이 작품이 너무나도 훌륭해서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제목 : 퍼스널 쇼퍼 개봉 : 2016년 12월 언어 : 영어, 프랑스어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올리비에 아사야스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노라 발트슈테텐 라르스 아이딩거 시그리드 부아지즈 예고편 우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지면관계상 제가 모든 스토리를 세부적으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본 글을 읽기 전, 영화를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넷플릭..